고양이의 혈액형 역시 적혈구 표면의 유전적 표지입니다.
고칼륨혈증이란 기준범위를 초과하는 혈장 또는 혈청 칼륨농도를 가진 상태를 의미하며, 그 원인으로는 크게 “칼륨 섭취 증가, 칼륨 배설 감소, 세포 내에서 세포 외로의 전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상태에서는 상당한 양의 칼륨 경구 섭취를 견딜 수 있으므로 과도한 식이 섭취는 고칼륨혈증의 주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의인성으로 칼륨 투여량이 증가하는 경우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고칼륨혈증은 대개 신장/요로 손상, 저알도스테론혈증으로 인한 칼륨 배설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신장/요로 손상(요도 폐쇄, 요관 폐쇄, 요복, 급성 신장손상, 만성 신장질환), 부신피질기능저하증(애디슨병), 제3강(third space)으로의 체액 축적(복수, 흉막삼출, 임신 등), 장내 기생충(Trichuris vulpis 감염)
: 체내 칼륨의 95%는 세포 내에 위치합니다. 인슐린 결핍과 같이 세포 내 전위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나 손상된 세포(특히 근세포)에서 칼륨이 방출되면 혈청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실제 혈중 칼륨 농도가 높은 상태가 아니지만 칼륨농도가 높게 측정되는 경우입니다.
- 혈소판증가증(응집 과정에서 칼륨 방출), EDTA로 오염된 혈청이나 헤파린튜브, 샘플의 과도한 용혈 등
세포 안팎의 칼륨 전위차는 흥분성 세포에 의한 활동전위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증가한 혈중 칼륨농도는 근세포의 지속적인 탈분극을 일으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감소시킵니다.
칼륨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심전도 이상(크고 촘촘해진 T파, 작아지고 넓어진 P파, 비정상적 QRS 복합), 서맥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진행되면 심장 내 모든 자발적인 전기활동(spontaneous electrical activity)을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