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제는 신경 자극 전도를 가역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작용합니다. 국소마취제 작용 개시(onset), 지속시간, 독성위험은 제형마다 다르며, 제제의 pKa, 단백질결합, 지질용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마취제는 일반적으로 신경축삭세포막의 voltage-gated sodium channel에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나트륨 이온의 유입을 방지하고, 그 결과 action potential의 개시 및 전파가 억제되어 통증의 전달이 가역적으로 중단되고, 통증자극 전달이 차단됩니다.
국소마취제의 투여 경로는 국소침윤(infiltration-subcutaneous, incision line block, wound diffusion catheter, splash blocks), 공동(cavities - 활막, 관절강), Bier block(정맥 내, regional 마취), 신경차단, 경막외주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리도카인과 같은 일부 국소마취제는 개에서 특정 심장 부정맥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IV경로를 통해 전신투여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제의 적절한 사용은 오피오이드 용량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으며, 마취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진통 효과를 제공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널리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리도카인 염산염 (Lidocaine Hydrochloride)
일반적으로 1%(10mg/mL) 또는 2%(20mg/mL) 염산염 용액으로, 단독 또는 에피네프린과 함께 제형화된 제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도카인은 작용이 빠르고 작용 지속 시간이 짧습니다. 국소 혈관수축제(에피네프린, α2-수용체 작용제)를 추가하면 리도카인의 작용 지속 시간을 연장하고 내재적인 국소 혈관 확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개에서는 최대 6~8mg/kg, 고양이에게는 3~5mg/kg의 피하 및 신경 주변 주사가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국소 스프레이 제품은 삽관 전 후두 감각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 고양이에게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는 고양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피바카인(Bupivacaine Hydrochloride)
일반적으로 0.25%(2.5mg/mL), 0.5%(5mg/mL), 또는 0.75%(7.5mg/mL) 염산염 용액으로 제형화되어있습니다. 부피바카인은 상대적으로 작용이 느리고 작용 지속 시간이 깁니다.
개와 고양이에게 최대 2mg/kg 용량이 권장됩니다. 부피바카인은 심각한 심장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맥 투여는 금기입니다.
리도카인과 비교하여 상당한 심근 억제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막주사 시 최대 1mg/kg의 용량을 일반적으로 권장하며, 종종 모르핀(0.1~0.2mg/kg) 도는 부프레노르핀(0.01~0.02mg/kg)와 병용합니다. 레보부피바카인은 부피바카인에 비해 심장독성이 덜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동일하게 정맥 투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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