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내시경(Stifle Joint Arthroscopy)
슬관절 내시경은 CrCLR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유용성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CrCLR의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하고, 동반된 반월상 연골 손상이나 기타 슬관절의 병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 내시경이 실제로 개의 CrCLR 수술에 있어 장기적인 기능적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부족합니다. 특히, 사람 의료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절 내시경이 동물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관절 내시경이 낭외고정술(extracapsular stabilization)과 병행될 경우 단기적인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지만, 장기적인 이점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비합니다. 또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는 사람의 무릎 관절을 대상으로 한 관절 내시경이 실제로 비침습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에서의 적용에 있어서도 유사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관절 내시경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수술 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비용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CrCLR 교정 수술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가 부족하여, 이 기법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손상(Medial Meniscal Injuries)
CrCLR 치료에서 가장 흔히 동반되는 문제 중 하나는 내측 반월상 연골 손상입니다. 이 손상은 대개 후반월상 연골(caudal horn)이 전방으로 이동하거나, 방사형(radial) 또는 "양동이 손잡이(bucket handle)" 형태의 파열로 나타나며, 이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전통적으로, 반월상 연골의 손상 부위를 제거하는 완전 또는 부분 반월상 연골 절제술이 권장되었지만, 최근에는 TPLO의 개발로 인해 후반월상 연골 절개술(caudal meniscal release)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월상 연골 절제술이 실제로 장기적으로 개의 관절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부족하며 반월상 연골 절제술이 OA(골관절염)를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수의사들이 반월상 연골 절제술을 신중하게 고려합니다.
술 후 보조적 관리
- 체중 조절: CrCLR로 인한 OA(골관절염)의 관리에 있어 체중조절은 핵심 요소로, 수술 후 비만을 피하기 위한 노력은 장기적인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물리 치료: 회복을 돕고 기능 회복을 가속화하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TPLO 수술 후 일부 개는 운동 범위의 감소로 인해 절뚝거림이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때 물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물리 치료를 받은 개들이 더 나은 체중 지지 능력을 보였으며, 이는 수술 후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 보조요법: 진통제는 술후 통증 관리에 필요하지만, 장기간 재활과정에서의 개선효과는 나타내지않습니다. 그 외 충격파 치료, 영양 보충제 등은 수술 후 회복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 대체 치료: 레이저, 줄기세포, 카이로프랙틱 치료 등의 대체치료법도 CrCLR 치료에 있어 명확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부족하므로, 이를 적용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CrCLR 치료에 있어 TPLO, TTA, 낭외고정술 등 다양한 수술 기법이 있으며, 이들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TPLO는 특히 안정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PLO 수술은 대체로 더 낮은 주요 합병증 위험과 더 나은 기능 회복을 제공할 수 있으며, 후방 대퇴골 탈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수의사들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어떤 기법을 선택하든, 수술 후 85~95%의 개선을 보이며, 대부분의 개들에게 장기적인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제공합니다. 다만, 어떠한 기법도 OA의 진행을 완전히 멈출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이 필요합니다. 개체별 상태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며,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술 기법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