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소생술(ALS: Advanced Life Support) – 약물, 제세동

전문소생술(ALS)는 기본소생술(BLS)가 시작된 이후 진행되는 약물처치, 전기적 제세동 등의 일련의 과정을 포함합니다.

승압제, 부교감신경억제제, 항부정맥제, 역전제, 정맥수액,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알칼리화제 등이 주로 사용되는 약물이며, 대표적으로 CPR 상황에서 사용되는 약물과 그 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니터링

CPR 동안에는 모니터링에 여러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심전도(ECG) 및 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EtCO2: End-tidal CO2)은 매우 유용한 지표로, CPR 중 모니터링이 추천됩니다.

심전도는 흉부압박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이 어렵지만, 2분의 사이클을 멈추는 잠깐의 시간동안 심장 리듬을 진단하여 전문소생술(ALS) 처치에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장 흔한 arrest 리듬은 asystole, PEA(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VF(ventricular fibrillation)이다.

EtCO2는 CPR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움직임에 아티팩트가 적습니다.

EtCO2 측정을 통해 기도 내 삽관이 제대로 되었는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당 환기량이 일정할 때 EtCO2는 폐순환에 비례하기 때문에 흉부압박 효과를 측정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초기 자발순환 회복의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예후

개, 고양이에서 CPA 이후 예후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입니다.

CPR 이후 생존해서 퇴원한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연구 몇 가지의 결과를 토대로 예후를 이야기하자면, arrest의 원인과 arrest 발생 상황은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rrest의 원인이 중증의,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만성질환인 경우는 급성질환이 CPA를 유발한 경우보다 CPR 이후 현저히 낮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CPA 이후 생존해서 퇴원한 18마리(15마리의 개, 3마리의 고양이) 중 3마리만 만성질환에 의한 환자였고, 나머지는 모두 급성질환이 CPA를 유발한 경우였습니다.

또한, 수술 전후에 혹은 마취 중에 CPA를 겪은 동물은 다른 경우에서 발생한 경우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마취 중에 arrest가 발생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거의 15배가 높다는 결과를 보입니다.

급성질환, 관리가능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arrest가 발생한 경우, 마취 상황에서 arrest가 발생한 경우는 CPR의 예후가 상대적으로 보증되어 있기에, 보호자의 동의만 있다면 더욱이 공격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