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무역적자가 심각해요.

우리나라의 2023년 수출 성적표가 나왔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무역적자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해요.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반도체 수출이 축소된 탓에 지난해 수출은 6천326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는데요.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거에요.

반면 효자 품목인 자동차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고, 일반기계, 선박 등의 수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도 반도체의 비중이 큰 만큼 무역성적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였어요.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나빴던 점,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

• 그런데 반도체, 상황이 점점나아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2023년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비슷해지고 있구요

2023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 들어서면서 실적을 회복하기 시작했어요.

• 2024년 반도체 핵심 키는 고대역폭 메모리

올해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반등의 키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이 될 거라고 해요.

HBM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서버의 필수재로 꼽히는데요.

이런 AI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는 점도 반도체 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어요.

한 리서치센터장은 “챗GPT로 촉발된 AI 시장이 구체화하면서 하드웨어 사이클인 온디바이스의 형태가 잡히기 시작할 것이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 출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긍정적인 목소리를 높였어요.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점유율 50%가량, 삼성전자는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점한 곳은 SK하이닉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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