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은 질환 특성 상,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한데요,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적 접근 방식과, 보호자와의 빈번하고 지속적인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년 AAHA(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에 발표한 ‘개, 고양이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대한 새로운 관리지침’에서는 더 나은 치료와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진단 및 치료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관리지침을 요약하여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전,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환자 관리에 있어서 기본이자 항상 명심해야 할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가장 중요한 병력청취(History taking)
계절성, 소양감의 정도, 외부기생충 예방여부, 발병 연령, 진행 연령,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 등 환자의 병력 및 증상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 간과해서는 안될 기본 피부검사
면밀한 신체검사 이후 피부세포검사(도말 등), 외부기생충 확인, 피부소파검사, 귀 도말 검사 등 최소한의 피부과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해야 합니다.
- 아토피는 배제(Rule out)의 진단
알러지원(Allergen)을 확인하기 위한 알러지검사(피내검사 혹은 혈청검사)는 아토피를 진단하지 않으며, 면역요법이 계획된 경우에만 수행해야 합니다.
다음주 화요일 벳플레터 학술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진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