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ed5, 2014, Elsevier)
- 청진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든다.
우선 청진에 방해될 수 있는 에어컨 소리, 주변의 대화소리 등 소음을 없애고, 환자의 움직임이나 헐떡거림, 고양이의 골골소리(purring) 등의 요소를 최소화합니다.
청진 중 고양이의 골골소리를 막는 방법을 조사한 한 연구가 있습니다(Little et al., 2013).
7% 고양이의 골골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근처의 수도꼭지를 켜는 것이 80% 이상의 고양이에서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논문에서 테스트되지는 않았지만, 후두를 쓰다듬거나 비강부분을 가볍게 만지는 것은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양측 흉부를 촉진한다.
양측 흉부를 촉진하여 가장 뚜렷하게 박동이 느껴지는 부위를 찾습니다.
많은 개에서 5-7번 갈비뼈 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품종에 일관되지 않고 심장이 리모델링되면 위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촉진을 통해 심첨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심첨박동(apical impulse)은 좌측이 우측보다 더 강합니다. (반대라면 심한 심비대 상태를 암시합니다.)
- 청진기를 심첨박동 부위에 놓는다.
처음에는 제1심음(S1)과 제2심음(S2)의 식별을 중점적으로 청진합니다.
그 이후 등쪽,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심음을 청진하며 ‘심박수가 적절한지’, ‘심음이 선명하게 들리는지’, ‘심음 사이 잡음(murmur)는 없는지’, ‘gallop sound나 click 등 추가적 심음이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 청진기를 심저부(base)로 옮긴다.
심첨부 기준 앞쪽 및 약간 등쪽으로 이동하면 S2 심음을 조금 더 선명히 들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수축기와 확장기의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이완기)-제1심음-(수축기)-제2심음-(이완기)-제1심음-(수축기)-제2심음-‘의 순서를 상상하며 청진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에서는 수축기 심잡음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만일 murmur가 들린다면 그 시점이 수축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Improve Veterinary Practice_ Auscultation: back to the basics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