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의 지난해 이익이 85% 감소했어요.

삼성전자의 2023년 영업실적이 6조5,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세계적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0조 원을 밑도는 성적이에요.

1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약 85% 감소한겁니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부인 DS 부문 임직원들은 처음으로 성과급 0%를 받았다고 해요.

지난해 반도체 불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조금 더 피부에 와닿지 않나요?

지난해 반도체 수출 성적이 부진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흔들 정도였어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고 있는데요.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와 함께 컴퓨터·주변기기와 통신장비 수출이 모두 줄었는데, 모두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들인게 문제였습니다.

삼성전자도 해당 품목 수출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어요.

AI발전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계에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AI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삼성전자의 주력 반도체인 D램 가격이 상승하며 주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붙기도 하구요.

엔비디아 등 해외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라서, 빠른 호황기의  귀환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