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륨혈증이란 혈장 또는 혈청 칼륨농도가 정상범위(3.5~5.1mmol/L)보다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농도 범위에 따라, [K] 3~3.5mmol/L는 경도의 저칼륨혈증으로, 일반적인 전해질 불균형에 속하는 임상적 의의가 낮은 상태입니다.
[K] 3mmol/L 이하는 즉각적인 주의 및 처치가 필요한 상태, [K] 2.5mmol/L 이하는 응급상황으로 간주됩니다.
저칼륨혈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화액에는 상당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토, 설사로 인한 소화액 배출 시 저칼륨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칼륨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며, 주로 부신 알도스테론에 영향을 받습니다. 신장질환, 알도스테론증 등으로 인한 신장으로의 칼륨 배출 증가는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륨 보충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액을 장기간 투여하는 것은 저칼륨혈증의 흖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식욕부진 환자에서 장기간 수액 처치 시 칼륨 첨가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루프성 이뇨제, Thiazide 이뇨제 처치 시 신장을 통한 칼륨 배출을 촉진시키며, 인슐린 과다투여 시 세포 내로 칼륨을 이동시켜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부테롤(beta-adrenergic antagonist)은 칼륨의 세포 내 이동을 유발합니다. 과다복용 혹은 흡입제의 경구섭취 시 심한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바륨을 섭취한 개에서 심한 저칼륨혈증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세포외액의 pH가 증가하면 칼륨 대신 양성자가 세포 밖으로 이동합니다. 알칼리혈증은 신장 나트륨 수송체 자극과 증가된 칼륨뇨로 소변으로의 배출을 촉진시키기에, 대사성 알칼리증 환자에서는 근본적인 산-염기 불균형 완화와 칼륨 보충이 동시에 진행되어야합니다.
유럽 및 호주 버미즈 고양이에서 저칼륨혈증성 주기성 근육마비/다발성 근증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환된 고양이는 생후 12개월령 미만이며, 급성, 일시적, 경추복측굴곡 및 쇠약 증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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