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은 나이든 고양이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고양이 관절염의 임상증상은 개에서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상태가 많이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 골관절염의 초기에는 만성 통증 관리를 중점으로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에서 골관절염이 실제로 이환되는 정도에 비해 수의학적으로 과소평가되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고양이의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는 개에 비해서 덜 적극적이었으며, 보호자가 임상증상을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 역시 진단에서 가장 큰 어려운 점입니다.
발생률
고양이 골관절염의 실제 발생률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와 관련된 몇가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모든 연구 결과는 공통적으로 실제 이환된 정도보다 진단되는 발생률이 과소인식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 100마리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14세 이상 고양이 중 82%가 골관절염의 방사선 상 이상소견을 보였으며, 16세 이상의 고양이 중 61%는 하나의 관절에 골관절염의 증거가 있으며 48%는 여러 관절에 이상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참여한 고양이 보호자 100명 중 13명만이 절뚝거리는 증상을 인지했다고 합니다.
- 두 번째 연구에서는 12세 이상의 고양이 중 90%가 골관절염에 대한 방사선 상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 단 4%만이 보호자나 수의사가 관절염에 대해 이야기하한 적이 있습니다. 1, 2 두 연구에서 고양이 골관절염은 어깨, 팔꿈치, 척추, 대퇴관절, 족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세 번째 연구에서는 1살 이상의 고양이 491마리를 대상으로 골관절염에 대한 방사선학적 평가를 진행했으며, 전체 고양이 중 22%가 방사선 상 골관절염의 징후를 보였지만 이 중 1/3만이 임상증상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연구들을 통해 근본적인 병리학적 이상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 고양이의 관절염을 인지하고 진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골관절염의 방사선상 증거와 절뚝거리는 등의 임상증상 사이에 실제로 상관관계가 낮은 것인지, 또는 임상증상을 감추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된 고양이의 대부분은 원발성 골관절염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절 내부 및 주위에서 2차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는 외상이나 대사성질환 등의 병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원발성 골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연령, 비만 등의 전신요인, 유전적 소인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차성 골관절염은 외상, 발달이상, 과부하 등 관절에 미치는 여러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고양이의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위험요소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