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뒤 바로 업무 설명하기
2: 자기소개, 일의 배경 설명 등 충분한 아이스 브레이킹 후 업무 설명하기
1과 2의 가장 큰 차이는 관계를 구축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예요.
1이 더 편안한 사람은 업무가 우선인 사람으로, 본론을 이야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해요.
2가 더 익숙한 사람은 관계가 더 우선인 사람이라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기꺼이 에너지를 쓰는거에요.
관계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져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인간관계가 우선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회사 안팎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다져놔야 일도 매끄럽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이구요.
서로 어떻게 보일까?
‘업무 중심’인 사람은 효율성과 일정에 집중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을 같이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파악해요.
업무 중심인 사람이 관계 중심인 사람을 볼 때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시간 낭비가 많은 사람이네.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낄 수 있구요.
반면 ‘관계 중심’인 사람은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 전에 친해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관계 중심인 사람이 업무 중심인 사람을 볼 때는 무례한건지 무심한 건지… 본인이 필요한 것만 빼먹는 것 같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업무 중심인 사람과 일하는 법
- 관계는 업무를 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일할 때는 일에 대한 이야기만 해요
-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삼가요
- 친분이나 친밀함보다는 성과 위주로 평가하는 문화에 적응해요
관계 중심인 사람과 일하는 법
- 비공식적인 교류가 필수이기 때문에 업무 외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해요
- 어느 정도 개인적인 질문을 주고받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해요
- 다른 사람들 사이의 친밀도나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업무 중심인 사람에겐 관계를 업무를 위한 일시적인 수단이에요.
경청하다가도 업무와 연관된 내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귀를 닫고, 업무를 잘하기 위해 관계를 맺기 때문에 일이 끝나면 관계도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관계 중심인 사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바라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공을 많이 들이는 성향이 있어요.
비공식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함께 보낼수록 신뢰도가 높아지고, 편안한 관계라 생각해요.
흔히 사람들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관계보다 업무가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팀으로 일할 때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어느 정도 친밀함이 필요할 때도 있고,
혼자 성과를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하므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서로 다른 스타일을 전략적으로 바꿔서 사용하는게 최선책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