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제제 성분
여러 국소 항균 성분들 중 클로르헥시딘은 생체 내 항균 활성이 강해서 개 피부염 치료에서의 국소제로 선호됩니다. 0.8% 및 4% 클로르헥시딘 샴푸보다 2% 및 3% 클로르헥시딘 샴푸에서 세균 성장 억제 영역이 넓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농도라고 해서 더 큰 항균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클로르헥시딘 국소요법(4% chlorhexidine digluconate 약용샴푸를 주 2회(3~5분) 사용, 4% chlorhexidine 용액 일 2회 4주간 사용)은 amoxicillin-clavulanicㅇ acid를 사용한 전신요법만큼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5~3% Benzoyl peroxide도 항균활성이 있으나 클로르헥시딘보다는 활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각질용해(keratolytic), 면포용해(comedolytic), 항염, 탈지(degreasing) 등 부가적인 효과가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성이 있어 보습제의 병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0.05% 또는 0.005%로 희석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살균 및 항염 특성을 갖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메티실린 내성 균주 포함 S. pseudointermediu 연관 표재성 농피증이 있는 개에서의 유일한 치료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살리실산 약용샴푸(주 3회 4주동안 사용)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피부건조증 등 기타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아 차아염소산나트륨-살리실산 샴푸가 개 피부염에 효과적인 치료제라 결론지었습니다.
국소 항생제(예: 무피로신, 겐타마이신, 푸시드산, 실버 설파디아진)는 국소 병변에 대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제형(스프레이, 젤, 연고 및 크림)의 제품이 있습니다. Mupirocin 2% 연고는 개의 국소 표재성 및 심부 피부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고의 전신 흡수는 신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점막이나 광범위한 심부 병변에는 사용은 금기입니다.
광범위 항생제인 Gentamicin은 귀약으로 흔히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항진균제 및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의 합제가 흔합니다. 국소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는 귀약을 해당 병변에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벨). 제품에 따라, 일부 스프레이 제형에는 알코올이 되어, 궤양이 있는 피부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Fucidic acid은 S. pseudintermedius에 매우 효과적이며 피부 감염 치료에 권장될 수 있습니다. 0.1%~1% 농도의 국소 silver sulfadiazine은 Pseudomonas 또는 기타 세균감염으로 인한 국소 피부염 치료에 유용합니다.
빈도 및 적용 시간
개 표재성 농피증에서 국소 치료의 최적의 빈도와 적용시간을 정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노출시간이 길수록 항균효과가 더 강력하다고 여겨집니다. 약욕은 경우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임상증상이 해소된 후 7일까지는 주 2~3회, 이후에는 예방 목적으로 주 1회 약욕이 권장됩니다. 샴푸는 유효성분이 효과를 발휘하고 물이 각질층을 수화(hydrate)할 수 있게 최소 10분 동안 피부와 접촉하도록 합니다. 무스나 스프레이 제형은 헹굴 필요 없이 자연 건조되도록 기다립니다. 로션, 연고, 크림, 젤 및 일부 무스와 스프레이 제제는 병변이 사라질 때까지 일 2회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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