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됐어요.
기준금리 동결이 지난해 2월부터 12회 연속으로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갱신했어요.
그런 만큼 기준금리 동결에 관한 뉴스도 반복되고 있어요.
직전 최장 기록은 1년 5개월 21일로, 2016년 6월 9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이어진 바 있어요.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낮아지더라도 2020년~2021년처럼 아주 낮은 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요.
주택담보대출 등 큼직한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금리가 뚝 떨어질 때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대출 받는 금액’을 줄일 수 있게끔 현금을 잘 비축하시는 게 좋겠어요.
미국의 물가가 곧 우리의 기준금리
물가가 충분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리기는 어려워요.
전세계가 미국 물가지표를 지켜보고 있어요.
미국 물가가 충분히 잡혀야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고, 그래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져요.
어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고, 현지 시각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올 예정이에요.
각각의 결과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이 바뀔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