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제한요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호자 교육입니다. 보호자가 그 목적과 중요성을 잘 이해할수록, 끝까지 식이제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반려동물에게 식이제한요법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진단법이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이 과정을 통해 식이알러지 여부를 확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다른 환경원성 알레르기와는 달리, 치료가 가능하고 장기적인 비용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 나은 예후를 보입니다. 보호자에게는 "식이 알레르기가 확진되면 치료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약물 처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이제한요법을 시작할 때에는 식단을 천천히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급격한 식단의 변화는 설사, 가스 차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보호자는 쉽게 시험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료와 새로운 사료를 5~7일간 점진적으로 섞어가며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격한 식이제한을 위해서는 사료나 간식, 보조제 등을 주지 않아야 하며, 향이 첨가된 약물이나 치약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향이 첨가된 구충제나 심장사상충 예방약도 반려동물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시험의 정확성을 방해합니다. 보호자가 종종 "소량의 땅콩버터나 치즈, 맛이 첨가된 약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소량의 간식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식이제한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다른 반려동물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먹이거나, 서로 다른 공간에서 분리하여 식사 시간을 지정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아직까지 명확히 정해진 EDT의 기간은 없지만, 다수의 문헌에서 최소 6주에서 12주의 기간을 추천합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개의 경우 프레드니솔론을 2-3주간 사용하면 EDT 기간을 4-6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염증 경로를 빠르게 차단하여 피부 염증과 가려움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2차 감염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이 방법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2차 감염이 동반된 반려동물은 먼저 감염 치료 후 이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오클라시티닙과 같은 대체 약물이 있지만, 이 약물의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Provocation test(유발검사) 단계는 EDT의 핵심 과정입니다.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개선된 후, 기존에 먹던 음식을 다시 급여했을 때 원래의 증상이 재발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재발한다면, 해당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음식 알레르기를 확진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반려동물이 과거에 먹었던 모든 사료와 간식, 보충제를 차례대로 다시 도입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확인합니다. 일지를 작성해 각 성분의 재급여 후 결과를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피하고, 장기적으로 적절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EDT는 반려동물의 식이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보호자 교육, 식이 관리 및 후속 조치는 모두 성공적인 식이제한요법의 진행을 위해 필수적이며, 이러한 요소들을 잘 관리하면 보호자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