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내년 2월 23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대출 문턱 높아지는 시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 대출로 알려진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다음 달부터 줄어들 예정이고, 전세자금 대출까지도 은행권에서 조여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시점에서 1~3개월 뒤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최근 몇 달간 거래 감소가 대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관리를 목표로 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규제는 점점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 집값 상승, 대출 의존도 증가

주택담보대출은 가계신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 여름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에서 3분기에는 9만6000가구로 증가하며,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30대와 같은 비교적 소득이 적은 세대는 대출 의존도가 높아,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가계신용, 사상 최대치 경신

가계신용 잔액이 올해 3분기 기준 1913조800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 대출뿐만 아니라 결제되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금액까지 포함한 수치로, 최근 이 두 부문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고,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증가 또한 가계 빚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불안정성과 생활비 부담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