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서 발작을 관리하는 데 항경련제는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의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항경련제 약물로는 브로마이드(Bromide),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레베티라세탐(Levetiracetam), 조니사미드(Zonisamide) 등이 있습니다. 지난주 Bromide와 Phenobarbital에 이어서 Levetiracetam과 Zonisamide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Levetiracetam (레베티라세탐)
레베티라세탐은 신경전달물질 소포의 외배출과 관련된 단백질인 시냅스 소포 글리코단백질 2A에 결합하여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경구제와 주사제(IV)가 있으며, 약물의 반감기는 개에서 약 3~4시간, 고양이에서 약 3시간입니다. 레베티라세탐은 주로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대사되지 않고 소변에서 배설됩니다. 이 약물은 고양이의 청각 반사 발작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개에서 근육 경련을 가진 발작을 치료할 때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레베티라세탐의 초기 용량은 60 mg/kg/d로, IR 제형은 8시간마다, ER 제형은 12시간마다 투여됩니다. 배설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PDC의 큰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중 농도의 변동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최고 농도와 최저 농도를 모두 측정하여 반감기를 계산하고, 이를 이용하여 용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레베티라세탐은 고용량에서도 안정적인 약물입니다. 일부에서는 진정, 운동 실조, 위장 증상 및 행동 변화가 부작용으로 보고되었으나, 다른 항경련제에 비해 부작용은 덜 흔하게 발생합니다.
Zonisamide (조니사미드)
조니사미드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최신 항경련제로, 칼슘 이온 채널의 조절과 나트륨 채널의 느린 비활성화와 관련된 작용 기전을 가집니다. 고양이와 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개에서 페노바르비탈과 함께 사용 시 약리학적 파라미터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조니사미드의 반감기는 약 33시간으로, 다른 약물에 비해 더 긴 반감기를 가집니다.
조니사미드의 초기 용량은 5~10 mg/kg, 12시간마다 투여하며, 기준 농도 범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에서의 기준 농도인 10~40 µg/mL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용량 조정은 혈중 농도를 모니터링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니사미드는 개와 고양이에서 안정적인 약물로, 부작용은 드물지만 진정, 운동 실조, 식욕 부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신장 세뇨관 산증, 혈액 이상, 간독성이 보고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