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느이 코주름은 “비문(鼻紋)”이라고 불리는 고유한 생체정보인데 사람의 지문과 비슷하게 강아지마다 제각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체를 식별하는 특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여 반려동물 비문인식 기술을 제작했다고 해요.
사람의 지문인식 기술은 무려 1892년부터 경찰 수사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그 역사가 깊지만, 비문인식은 이제야 존재를 인정받아 활용도를 찾고 있는 상황이에요.
생체정보로써 활용이 되려면 3가지를 충족해야하는데요. 유일성, 영속성, 그리고 획득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자신의 생체정보가 다른 사람의 생체정보와 겹치지 않고(유일성), 새로 생체정보를 등록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할 수 있고(영속성), 그 과정에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해요(획득성).”
영상처리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최근 5년 사이 비문인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요.
특히 정부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는데요.
펫보험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등록제 개선이 먼저 되어야하기 때문에 비문인식 기술 법제화 검토를 진행한다고 해요.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펫보험 활성화 TF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까지 관련 4건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지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특히 비문인식 업체 파이리코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재성 박사)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비문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 사전채택(consent)’을 승인받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