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에서 1132 도로를 타고 산속을 조금 들어가면, 도로가에 갑자기 예쁘게 꾸며진 민가같은 곳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여기가 제주도가 맞나? 싶은 이국적인 공간인데요. 요새 자주 접할 수 있는 부리또나 타코같은 음식이 아닌 제대로된 남미의 가정식 메뉴들을 맛볼 수 있어요.
에디터의 추천은 아사도 이 빠빠스 라는 안창살과 감자요리인데요, 한 번 맛보고 맛에 반해서 제주에 갈 때마다 꼭 먹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장시간 조리하는 만큼 반나절 전에 예약해주셔야 드실 수 있습니다.
제주 고등어회 업계 톱- 미영이네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항구가 예쁘기로 유명한 모슬포항 끄트머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식당이에요.
워낙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고등어회집중에서는 가장 깔끔하고 실력
있는 집이라 소개드려야 할 것 같았어요.
대표 메뉴인 고등어회와 탕을 주문하면 회-탕 순서로 주시는데요. 운전을 하시는 수의사 선생님들은 고등어회를 한 점 맛보시면 아 오늘은 대리를 맡겨야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될 정도로 안주로도 최고입니다.
중독이 되어버린 성게국수를 아세요- 곰막식당
위치: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64
구좌해안로를 주우우욱 달리다보면 살짝 안쪽에 곰막식당이 자리잡고 있어요.
바다바람을 맞아 페인트는 벗겨졌지만, 그만큼 오랜기간 자리잡고 있었다는 증거에요.
곰막식당의 메뉴들은 다 맛있지만, 제 추천은 성게국수와 비빔회국수에요. 묘하게 먹을 때보다 먹고나서 더 생각나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벳플팀의 코멘트
모두 3번 이상 방문한 인증 맛집들이에요. 여름이라 제주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수의사 선생님들은 기회가 되시거나, 이 벳플레터가 생각이 나시면, 위 식당들 한번 방문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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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 회
6월 농어는 보약이다.
👀 송강노어(벼슬을 포기하고 농어를 먹으러 돌아간다)
농어: 여름에 안먹으면 섭섭한 회
농어회의 특징은 식감이 차지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남 통영에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염라대왕이 통영산 농어회를 먹어보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맛이나 보고 오라며 이승으로 돌려보냈다고 해요.
중국 전국 시대 때는 한 선비가 타지에서 벼슬을 하다, 고향 송강의 농어맛을 그리워하다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일화가 '송강노어'라는 사자성어로 전해질 정도로 중국인들도 농어를 좋아했다고 해요.
농어는 5월 부터 맛이 오르기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는데요 한창 먹이활동을 왕성히 하며 몸집을 불릴 시기라 맛이 보장되는 여름 대표 생선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흰살 생선인 만큼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데요 농어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이라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벳플팀의 코멘트
저도 농어 참 좋아하는데요 봄 조기 여름 농어 가을 갈치 겨울 동태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오늘 선생님들도 퇴근 후 농어 한 접시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