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저축하기도 어려워졌어요.
높은 물가에 소비 지출이 늘어나고, 높은 금리 탓에 사람들이 대출 상환에 더 집중하면서, 저축이나 투자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분석이에요.
지난해도 올해와 상황이 비슷했어서 개인의 저축 및 투자 여력은 두 해 연속 감소했어요.
매년 소득은 늘고 있지만 소득 내 저축여력은 계속 내리막길이라고 해요.
한국만 위축된게 아니다.
5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7.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미국 경제는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해요.
소비자의 ‘소비 의향’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낮아진 것은, 이후 경제 상황 예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예요.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요.
한국과 다른 점은 미국의 소비자 수요 지표는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1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했으며, 소매 판매 보고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추세는 지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