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복(uroabdomen)은 외상, 특히 방광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초기 관리는 환자의 생존과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관리의 주요 목표는 쇼크 치료와 조직 관류 및 산소 공급입니다. 정맥 수액 요법을 통해 일반적으로 1/4 쇼크 용량 단위로 보충하며, (쇼크 수액; 개: 60-90ml/kg, 고양이: 40-60ml/kg) 수액 처치 후에도 정신 상태,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심박수 및 혈압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해야 합니다.
요복 환자는 복부에 칼륨이 포함된 소변이 축적되어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세포막 흥분성 증가로 인한 심장 전도 장애를 유발하고,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서맥 및 심각한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경미한 고칼륨혈증은 정맥 수액 요법을 통해 칼륨 배설을 유도할 수 있으나, 상태가 악화되면 추가 처치가 필요합니다. 요복 관리에서는 복막강 내 소변 축적 방지도 중요합니다. 요카테터를 삽입하거나 방광천자를 고려하여 복부 내 소변 압력을 낮추고, 요카테터만으로 충분한 배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복부 배액관의 추가 장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도 폐쇄가 있는 환자에서는 방광루 배액관(cystotomy tube)의 설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요복의 궁극적인 치료는 일반적으로 환자가 안정된 후에 진행됩니다. 작은 원인으로 인한 요복은 수액처치 및 배액관 장착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신장이나 요관 손상, 방광파열 등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요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방광 파열입니다. 방광 파열의 경우, 후부 중선 개복술을 시행하고 방광의 유지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건강한 방광 벽 가장자리에 stay suture를 걸어 외상 없이 조작할 수 있도록 하며, 건강하지 않은 방광 조직은 제거해야 합니다. 방광의 최대 75%를 제거해도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봉합은 단일 또는 이중층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봉합 전 호기성 배양 및 조직 병리학 검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수술 후 환자는 수액 처치를 통해 외상이나 수술로 인한 혈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자주 소변을 보게 유도합니다. 수술 후 요카테터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환자의 통증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진통제를 투여가 지시됩니다.
요복 환자의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초기 관리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각 단계의 세심한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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