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환자 평가 시 원인이 되는 병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환자가 색소 각막염, 각막 부종, 백내장 등으로 인해 시각 축이 가려졌는지, 또는 망막이나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시각 축을 가리는 병변은 상대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급성 백내장, 각막 궤양, 심한 포도막염, 안구 내 출혈, 전방 렌즈 탈구는 심각성에 따라 긴급한 경우로 간주해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은 항상 응급 상황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동공 빛 반사(PLR: Pupillary Light Reflex)
PLR은 어두운 방에서 밝은 빛을 사용하여 동공의 반응 속도, 축동의 정도, 지속적인 빛 자극에 대한 반응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적으로 동반 동공 반사는 직접 반사와 같아야 하며, PLR은 망막, 시신경, 시교차, 시각로, 중뇌, 부교감 신경의 통합성을 요구하지만, 대뇌 피질의 통합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PLR이 없거나 감소한 경우, 병변은 망막이나 시신경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PLR이 정상인 경우, 시각 축을 가리거나 시각 정보의 피질 처리에 방해를 주는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LR은 동물의 심리적 상태, 방의 조명, 나이, 약물, 빛 자극의 강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노령 동물은 PLR이 느리고 불완전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동공의 가장자리는 불규칙하게 보이는 Dyscoria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안과 검사 및 PLR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신경 검사
시신경의 부종 또는 출혈이 있는 경우 시신경염(Optic Neuritis)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염증성 질환, 종양 등이 시신경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급성 시력손실을 동반합니다.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신경계검사 병행이 추천됩니다.
반대로 시신경의 함몰 또는 위축된 경우 만성적인 변화로, 만성 녹내장, 망막퇴행, 만성 시신경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신경 질환은 시력 회복에 대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망막 검사
망막 검사는 tapetum과 non-tapetum, 망막 혈관을 포함하여 평가합니다.
Tapetum의 과반사(hyperreflectivity)는 망막의 얇아짐과 퇴행을 나타내며, 점진적인 시력 손실(PRA; 진행성 망막 위축), 급성 시력 손실(SARDS; 급성 후천성 망막 퇴행 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PRA가 있는 개는 일반적으로 야간시력->주간시력 순서로 시력이 감소하여 결국 실명에 이릅니다.
Tapetum의 저반사(Hyporeflectivity)는 맥락막-망막 염증에서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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