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은 개와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막의 질환뿐만 아니라 외안구, 안구 내, 전신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막염의 임상증상은 비특이적이며, 여러 원인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심각한 안구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전신 질환이 결막염의 증상으로 처음 관찰될 수 있으므로, 이를 간과하면 안구 및 전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막염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임상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막염의 임상 증상
결막염의 임상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구 분비물: 장액성, 점액성, 점액농성, 혈청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결막 부종 및 충혈: 결막이 부풀어 오르거나 붉어지는 증상입니다.
- 안구 불편감: 안구에 느껴지는 불편함이나 통증을 의미합니다.
- 소양감: 가려운 증상으로, 종종 긁거나 문지르는 행동을 유발합니다.
- 조직 증식: 결막 조직에 비정상적인 증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상피 궤양: 상피가 손상되어 궤양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 출혈: 결막 내 또는 피하에서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 조직 증식은 림프종(여포성 결막염)과 상피종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림프종은 작고 둥근 반투명한 병변으로 나타나며, 제 3안검의 후면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피의 비대 또는 각질화는 불규칙한 상승된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상피 궤양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또는 외상성 결막염에서 발생하며, 형광염색검사로 의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결막 내 또는 피하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외상성 결막염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전신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결막염 환자의 진단 접근방식은 비특이적인 안과 병변에의 접근 방식과 유사합니다. 철저한 병력 수집과 신중한 신체검사 및 안검사가 필요합니다. 체온, 청진, 구강검진, 체표 림프절 촉진 등의 신체검사를 기본으로, 안과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는 얼굴 형태와 안구, 안와, 눈꺼풀 및 동공의 크기, 위치, 대칭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안구 주변 부위를 촉진하고, 다양한 반사를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확대경과 밝은 광원을 이용해 부속물, 안구 표면 및 안구 내 구조를 상세히 검사하며, 이물질, 속눈썹 이상, 종양 등을 확인합니다. 안압 측정, 눈물양 검사(Schirmer tear test(STT)), 각막 형광검사(fluorescein dye) 등의 안검사를 통해 가능하면 결막염의 특정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감별 진단 범위를 좁히고, 전신 또는 안구 내 질환을 배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