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은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입니다. 1이 세 번 겹친 이날은 최고, 제일, 으뜸을 뜻하며, 2008년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의 품질과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공식 기념일로 선포했습니다. 이날은 한우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감사하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온 국민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적인 할인 혜택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해요. 

전국 한우 반값 할인과 숯불구이 축제도 있대요.

한우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한우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소중한 유산으로, 고조선 시대부터 농경과 운반 등에 활용되며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아왔습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우가(牛加)'라는 소와 관련된 관직명이 등장하며,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도 한우에 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사육된 한우는 의복, 약재, 장식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며, 때로는 외교 선물로도 쓰여 우리 생활문화에 밀접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민족문화 상징」에 포함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시련을 겪었으나, 광복 이후 1960년대부터 개량이 본격화되어 오늘날 1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가 생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