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 9개국,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오늘 11월 8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합니다. 이로 인해 내년 말까지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관광, 친구 및 친지 방문, 환승 목적으로 중국을 15일 이내로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무비자 허용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만 포함되었으며, 한중 관계의 중요한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여행과 출장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도 많이 올 모양이에요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에 국내 여행업계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이 중국 여행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중국 여행은 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제한적이었는데요.
이번 무비자 허용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20~40대의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빠르게 떠날 수 있는 단기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우호 강화와 중국의 외교적 전략
이번 무비자 허용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협의가 아닌, 중국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국 외교 당국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 정세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중국이 미국 대선 전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공고히 하여 동북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견제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게 포함된 것은 한국의 경제적 영향력과 여행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