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벳플레이스에서도 비트코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5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이제는 9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왔던 것과 달리, 트럼프는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투자 심리를 부추기며 시장을 크게 요동치게 했습니다.
반감기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비트코인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꾸준히 가격 상승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4월 4차 반감기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며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이번 미국 대선을 계기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면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책, 그 이면에 대한 우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며 강하게 비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의 이 같은 태도 변화가 실제 정책보다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며 경계심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뉴욕대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예맥 교수는 트럼프가 가상화폐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부에서도 여전히 규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