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며 이번 주가 올해 마지막 단풍 주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각 단풍 덕분에 예년보다 조금 더 길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단풍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단풍이 점차 사라지며 가을이 저물고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올 예정입니다.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놓치지 마시고,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방문하셔서 따스한 햇살 아래 단풍을 만끽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서울 잠실 석촌호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호수는 가을이면 호수를 따라 펼쳐진 2.5km의 단풍 터널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들이 호수 주변을 감싸며 낭만적인 가을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로, 아직 남아있는 가을빛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지금이 단풍이 지기 전 막바지라 서둘러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경기도 광주 화담숲 화담숲은 경기 남부에 위치한 단풍 명소로, 모노레일을 타고 숲 전체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400여 종의 단풍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숲 속 산책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한 폭의 수채화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11월 중순까지는 단풍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풍이 서서히 지고 있으므로 이번 주말에 방문해 막바지 단풍을 감상해보세요.
3. 충북 청주 청남대 ‘대통령 별장’으로 알려진 청남대는 중부지방 가을 단풍 명소로 이름난 곳입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에서 다채로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늦가을의 깊이를 더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다양한 공연도 열려 문화 행사와 단풍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청남대 역시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단풍 감상의 최적기이므로 서둘러 방문해 보세요.
4. 강원 화천 해산령과 비수구미 강원도 화천의 해산령은 드라이브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460번 지방도를 따라 펼쳐진 단풍길이 인상적입니다. 비수구미계곡까지 가려면 짧은 도보가 필요하지만, 가을 단풍과 더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강원도는 단풍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는 편이므로, 남은 가을을 느끼며 여유롭게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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