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이다
-메이슨 쿨리
일본에서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가구 숫자가 20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 독거가구가 2000년 303만가구에서 2020년 672만가구로 집계돼 20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대요.
이에 따라 주인인 독거노인 사후 반려동물이 방치되는 문제가 늘어나게 되었어요.
독거노인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 등 관련 돌봄 서비스 영역이 크게 성장중입니다.
아직 남겨진 반려동물에 대한 규제나 보호 체계가 없어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노인과 반려동물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독거가구의 반려동물 사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거가구의 경우 사망을 대비해 긴급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냉장고 자석을 붙여놓고 있구요.
또한 독거가구 전용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반려동물의 종류, 먼저 주인이 사망했을 때 동물을 맡길 곳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작업도 함께해요.
이 밖에도 주인이 사망한 집에 정기적으로 들러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독거노인에게 사료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런 지원사업의 담당자들은 "고령 독거가구는 대부분 사후 혼자 남게 될 동물을 걱정하거나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외롭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다"며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에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생각하고자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