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Inflammation)은 ‘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라틴어의 ‘inflammare’에서 기원된 말이에요.
병원균의 침입이나 상해 등 유해한 자극에 대한 생체의 방어 반응을 뜻해요.
방어반응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세포의 손상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없애며, 동시에 조직을 재생하는 것이 염증의 목적입니다.
염증에 관여하는 세포는 골수의 줄기세포에서 유래되는 백혈구(Leukocyte)입니다.
백혈구는 핵의 유무에 따라 과립세포와 무과립세포(단핵세포; mononuclear cell)로 구분됩니다.
과립세포에는 호중구(neutrophil), 호산구(eosinophil), 호염구(basophil), 및 비만세포(mast cell)가 포함되구요.
무과립세포에는 림프구(lymphocyte), 단핵세포(monocyte)가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과립세포는 급성염증에, 단핵세포는 만성염증에 관여합니다.
급성염증의 5가지 특징 - Cardinal sign
Heat – Redness – Swelling – Pain - Loss of function
처음에는 열이 나며, 그 부위가 빨갛게 되고, 점점 부어오르며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유발됩니다.
최후에는 염증이 일어난 장기에 기능장애 일어나는 것이 급성염증의 특징이에요.
이번주 벳플레터에서는 염증에 대한 아주 간단한 내용부터 살펴보았는데요, 이어서 다음주는 염증반응의 순서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혈(Hyperemia)과 울혈(Congestion) 두 가지 모두 국소 조직이나 장기, 신체 일부에 혈액의 양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해요.
충혈과 울혈의 가장 큰 차이는 '충혈'은 능동적인 과정, '울혈'은 수동적인 과정이라는 점이에요.
충혈은 동맥 확장으로 인하여 조직의 혈류가 증가된 상태로, 운동이나 염증 반응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산소가 가득한 동맥혈이 모여 있어, 충혈된 조직은 밝은 적색을 보이는 게 특징이에요.
대표적인 예시로는 Conjunctival hyperemia(결막충혈)이 있습니다.
울혈은 조직에서 나가는 정맥 쪽의 혈류가 방해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울혈 된 조직이나 장기는 청-적색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대표적인 예시로는 우심부전에 의한 간울혈(Chronic hepatic passive congestion), 좌심부전에 의한 폐울혈(Chronic pulmonary congestion)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