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단백질은 염증반응을 마무리하는 단백질로, 염증부위의 대식세포(macrophage)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에 의해 간세포에서 합성 및 분비됩니다.
급성기단백질은 특성에 따라 ‘Major’, ‘Moderate’, ‘Minor’로 분류되며,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C-reactive protein(CRP)와 Serum amyloid A(SAA)는 각각 개와 고양이에서 ‘Major 급성기 단백질’에 해당해요.
‘Major 급성기 단백질’은 보통 24~48시간 내 정상보다 100~1000배 이상 급격히 증가된 후 급격히 감소해요.
염증의 초기단계에서 매우 빠르고 민감하게 수치가 변하고, 염증이 해소된 경우 백혈구 수치보다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cCRP와 fSAA는 뛰어난 염증 진단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요
각각의 급성기단백질은 조금씩 다른 기능을 수항하며 염증 반응을 마무리 짓는데요, 그 역할은 다음과 같아요.
염증부위의 죽은 세포의 핵에서 유출된 염색질(chromatin)을 제거하고, 염증부위의 세균에 옵소닌(opsonin)과 같이 결합하여 대식세포의 세균 제거를 도와줍니다.
대식세포가 괴사된 세포에서 유출된 콜레스테롤과 지질 부산물을 제거하도록 도와줍니다.
Haptoglobin은 헤모글로빈과 결합한 뒤 대식세포 표면에 결합하여 헤모글로빈을 제거합니다. 염증부위에서 출혈로 유출된 적혈구에서 분해된 헤모글로빈은 주위 정상세포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제거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호중구가 혈관을 통과한 이후에, α1 acid glycoprotein이 혈관내피세포에서 발현한 E-selectin에 먼저 결합하여, 더 이상 호중구가 혈관내피세포에 유착되지 못하게 막습니다.
항상 몸은 기억하지만, 머리로는 기억이 안날때가 가끔씩 있죠.
그런 선생님을 위한 미워도 다시한번 용어정리를 준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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